우수사례공모작1 학생상담센터 우수사례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작 가정폭력과 경제적 어려움은 어린 나를 옥죄었다. 힘든 일은 연달아 온다는 말처럼, 매일 괴로웠고, 나의 마음도 피폐해졌다. 나의 마음이 일반적인 사람들과 다르다는 걸 느꼈을 때, 의사 선생님께서는 ‘비특이적인 조울증, 강박증’이라고 진단하시며, 치료가 어렵다고 말씀하셨다. 절망적이었지만, 일말의 희망을 품고 농협대학교 상담 프로그램에 도움을 요청했다. 짧은 시간 동안 증상을 설명하고 약을 받는 정신과와는 달리, 길고 진솔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상담 프로그램에 기대감이 들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상담 선생님께서는 천천히 오랜 시간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셨다. 나의 증상에 대한 조언부터 삶에 대한 방향성까지 진솔하게 짚어주시는 모습에 크게 감동했다. 만남이 거듭되었을 때, 상담 선생님께서는 마음의 병을 함께 .. 2022. 2.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