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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가짜뉴스 - 사회적 영향력

by 필기꾼 2022. 2. 24.

1. 가짜뉴스의 사회적 영향력

 

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실제 뉴스 기사의 1% 정도의 가짜 뉴스가 유포된다고 가정했을 때, 이로 인한 경제 손실 비용의 규모는 연간 약 30900억 원을 이를 것으로 추선한다. , 국내에서 소비되는 뉴스의 1%가 가짜로 채워질 경우 국내총생산(GDP)1.9%에 이르는 손실이 발생하는 것이다. 오늘날의 가짜뉴스는 경제 규모나 사회적 영향력이 매우 크다.

하지만 예전의 가짜뉴스는 지금과는 양상이 다르다. 이전의 해외 연구들을 살펴보면, 지금과는 달리 어떤 사실을 과장 왜곡 등을 통하여 웃음을 유발하는 풍자 의미로 주로 사용되었다. Harrington(2012)의 연구에서는 기사형 광고와 유사한 개념으로 사용되었는데 실제로는 뉴스가 아닌데 뉴스의 형식을 모방하는 TV 뉴스로 정의되었다. 예전에는 가짜뉴스를 풍자나 실제 뉴스로 보지 않는 인식 때문에 사회적 영향력이 미미했다.

오늘날의 가짜뉴스는 풍자적 의미에 추가로 허위정보, 거짓정보, 루머/유언비어, 오인정보를 포함하는 개념으로 쓰이고 있다. 가짜뉴스의 유형이 많아진 만큼, 그로인한 사회적 문제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그 대표적인 문제가 허위정보 유포로 인한 사실왜곡인데, 이것은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및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취임, 그리고 2016년 대한민국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관련 집회 때 크게 대두되었다.

선거를 거치면서 미국의 주류 언론과 도널드 트럼프의 충돌 및 대립은 극도로 심해졌다. 이로 인해 트럼프를 비난하기 위해 만들어낸 기사들과, 역으로 선거의 경쟁자였던 힐러리 클린턴을 비난하고 주류 언론의 신뢰도를 깎아내리며 트럼프를 옹호하기 위해 만들어낸 기사들이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비롯한 SNS에 대량으로 유포되었다.

한편, 박근혜 게이트가 터지자 인터넷상에서 박근혜 및 관련 혐의자, 그리고 박사모를 비롯한 친박 지지자들을 비난 또는 희화화하기 위해 만들어낸 허구성 가짜 기사들이 대량으로 유포되고 있다. 반대로 박근혜의 탄핵을 반대하는 집회에선 탄핵을 주도한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권 정당 및 그 인사, 박근혜 게이트를 보도한 언론사 및 언론인들을 악의적으로 비난하는 소문들이 SNS에 유행할 뿐만 아니라, 신문과 비슷한 모습의 유인물로 인쇄되어서 시민들에게 유포되고 있다.

가짜뉴스의 사회적 문제는 여기서 끊이지 않는다. 가짜뉴스는 특정 정치인이나 정당을 근거 없이 비난하는 등 정치권의 여론몰이 수단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그 대표적인 예가 2018년 문재인 정부 고려연방제 개헌 루머이다.

'문재인 정부가 추구하는 지방분권 개헌의 종국적인 목적은 남북 연방제 통일이다', 2018225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언급한 말인데, 민주당에선 이를 가짜뉴스로 규정하여 발표하였다. 하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의 민사소송 대리인인 도태우 변호사를 비롯한 일부 집단에서 근거 없는 이 내용을 문서 형태로 만들어 강연장에서 유포하였고, 많은 사람들이 그 내용을 믿고 커뮤니티 사이트나 SNS에 올려,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하고 있다.

또한 가짜뉴스는 개인이나 집단의 경제적 이익의 수단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가상화폐의 가격을 폭락시킨 뒤, 매수하여 판매할 계획을 세운 개인이 가상화폐 관련 가짜뉴스를 만든 사건이 있다. 그가 생산한 가짜뉴스는 실제로 가상화폐의 가치를 폭락시켰고, 많은 가상화폐 투자자가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이와 비슷한 가짜뉴스로는 골드만삭스가 가상화폐 투자 계획을 중단한다는 기사가 있다. 미국 최대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암호화폐(가상화폐)에 대한 투자 계획을 중단했다는 소식에 가상화폐 시세가 급락하였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5일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골드만삭스가 가상화폐 거래 전문 데스크 설치 계획을 철회했다고 보도했다. 전 세계 규제당국이 가상화폐 공개(ICO)와 암호해독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는 추세가 강화되면서 골드만삭스가 투자 계획을 보류했다는 내용이었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 이더리움 시세가 각각 800만원, 30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이처럼 가짜뉴스는 정치·사회·경제적 측면 모두에 큰 영향을 미친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가짜뉴스에 현혹되지 않고 진실을 바라보는 연습을 해야 한다. 이어서 가짜뉴스의 사례를 알아보고, 해결책과 대응방안을 알아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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